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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 [숨겨진 합격 노하우] "대입을 알면 고입이 보인다"

작성자 : 이강 작성일 : 조회수 : 24061

현재 중학교 3학년은 2015개정 시행 첫해에 고1이 됩니다.

2021 수능 개편안은 논란 끝에 한해 미뤄졌지만 수능-EBS 연계축소, 고교내신 절대평가제 도입 등이 논의되고 있고 현 중학 3학년이 대학에 입학하는 2021년 이전에 논술전형이나 수능중심전형이 없어질 수도 있으며 학생부 종합전형과 교과전형의 전형비율이 70%, 30%로 예상된다는 논의에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고교선택에 이런저런 걱정이 많습니다.

2017년 기준 고등학생(고1~고3)학생수는 약 170만명이며 학교수는 일반고 1545개교, 과학고 20개교, 외국어고 31개교, 국제고 7개교, 예술고 28개교, 체육고 16개교, 자율형사립고 46개교, 자율형공립고 113개교이며 전체 학생수 대비 비율은 특목고 4.1%, 자율고 8%, 일반고 71.5%입니다. 하지만 상위3개 대학의 출신고교별 유형은 일반고는 51.3% 인 반면 과학고, 외고, 국제고, 자율고, 영재학교의 출신은 41%에 달합니다.
현행입시의 특징 및 대학별 전형계획을 6개의 사례분석을 통해 고등학교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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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1] 현 고교유형별 선발 시기 및 상위 3개 대학 입학생 출신고교 유형

[분석Ⅰ] 고려대학교는 연세, 서울대학교 보다 일반고출신 비율이 높다?

- 출신학교 유형별 입학자 수 및 비율(2017학년도기준)을 통해 출신고 학생들의 대학지원 성향 및 출신고별로 합격자가 많은 고등학교를 4개 그룹으로 분류, 파악해 보았습니다. [표2]에서 나타났듯이 서울대학교는 자율고, 연세대학교는 외고,국제고, 고려대학교는 일반고 출신비율이 동일 그룹의 타 대학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대학별로 선호하는 인재상이 상이하기에 나타날 수 있는 측면이기에 본인의 희망하는 목표대학에 합격자를 많이 배출한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것도 지원 전략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 괄호안 숫자는 전체 학생 중 차지하는 비율

[1그룹]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1) 일반고 : 고려대(54.6%) > 서울대(48%) > 연세대(47.3%)

2) 외고·국제고 : 연세대(13.6%) > 고려대(12.4%) > 서울대(11.8%)

3) 자율고 : 서울대(22.3%) > 연세대(18.8%) > 고려대(15.3%)

4) 영재학교 : 서울대(6.4%) > 연세대(1.6%), 고려대(1.6%)

5) 과학고 : 서울대(3.5%) > 연세대(3.4%) > 고려대(2.9%)

[2그룹]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1)일반고 : 이화여대(58.2%) > 한양대(55.7%) > 성균관대(48.8%) > 서강대(42.5%)

2)외고·국제고 : 서강대(19.8%) > 이화여대(12.1%) > 성균관대(11.4%) > 한양대(6%)

3)자율고 : 서강대(21.4%) > 성균관대(20.3%) > 한양대(15.2%) > 이화여대(11.2%)

4)영재학교 : 한양대(1%) > 성균관대(0.2%) > 이화여대(0.1%) > 서강대(0.1%)

5) 과학고 : 성균관대(3.6%) > 한양대(2.4%) > 서강대(2.4%) > 이화여대(0.5%)

[3그룹] POSTECH, UNIST, DGIST, GIST, KAIST

1)일반고 : UNIST(53.2%) > DGIST(51.2%) > POSTECH (38.4%) > GIST(38.2%) > KAIST(18.4%)

2)외고·국제고 : UNIST(4.5%) > DGIST(1.5%) > GIST(1%) > KAIST(0.4%)

3)자율고 : GIST(17.1%) > POSTECH(14.5%) > UNIST(11.7%) > DGIST(9.3%) > KAIST(6.9%)

4)영재학교 : KAIST(23.1%) > POSTECH(8.1%) > GIST(5%) > DGIST(4.4%) > UNIST(2.5%)

5)과학고 : KAIST(50.9%) > GIST(38.2%) > POSTECH (37.1%) > DGIST (33.2%) > UNIST(25.1%)

[4그룹] 서울교대, 경인교대, 한국교원대, 부산교대

1)일반고 : 부산교대(83.8%) > 경인교대(77.5%) > 한국교원대(73.2%) > 서울교대(70.6%)

2)외고·국제고 : 서울교대(11.9%) > 경인교대(8.8%) > 한국교원대(7.5%) > 부산교대(3.7%)

3)자율고 : 한국교원대(17.2%) > 서울교대(14.2%) > 경인교대(12.6%) > 부산교대(10.7%)

4)영재학교 : 합격자 없음

5)과학고 : 합격자 없음

[표2] 2017학년도 대학합격자 비율로 찾아본 출신고교별 유리한 대학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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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Ⅱ]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는 일반고보다 자사고를 선호?

서울대학교는 2019학년도 전형계획을 발표하면서 2018학년도 입학전형의 틀을 유지한다고 발표 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인문계열 38개 모집단위 중 17개 모집단위를 수시지역균형 및 정시에서 미선발, 수시 일반전형으로만 선발하며 자연계열 중 에너지자원공, 통계학과, 지구환경과학부, 수의예과, 치의학과가 정시 미선발, 수시 100%선발로 모집단위별로 선발인원을 다르게 배정하여 출신고교별로 유리한 전형이 발생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희망하는 전공 또는 모집단위가 어떤 유형의 고등학교에 많은 인원이 배정되었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고교지원전략 중 하나입니다.

[1그룹] 자사고 유리

수시 지역균형전형, 정시(수능)에서는 미선발하며 일반전형으로 100% 선발하기에 상대적으로 학교별로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가진 자사고와 특목고가 유리한 모집단위입니다.

-인문계열 : 국어국문, 중어중문, 영어영문, 불어불문, 독어독문, 노어노문, 서어서문, 언어학, 아시아언어문명학, 국사, 동양사, 서양사, 고고미술사, 철학, 종교학, 미학, 교육학과

[2그룹] 일반고, 자사고 유리

정시는 미선발, 수시 지역균형, 일반전형으로만 선발하며 보통 지역균형은 일반고, 일반전형은 자사고와 특목고 학생들이 유리한 모집단위입니다.

- 인문계열(지균: 일반전형) : 자유전공(27:73), 언론정보(33:67), 독어교육(33:67), 불어교육(33:67), 윤리교육(33:67), 인류학과(35:65)

- 자연계열(지균: 일반전형) : 에너지자원공(28:72), 통계학(29:71), 지구환경과학(31:69), 수의예(38:62), 치의학(33:67)

[3그룹] 자사고, 특목고 유리

수시 지역균형보다 수시 일반전형 및 정시선발 비율이 높은 모집단위입니다.

-인문계열(지역균형:일반전형:정시):농경제사회(26:45:29), 영어교육(20:48:32), 경제(23:45:32), 지리(29:38:33)

-자연계열(지역균형:일반전형:정시):전기정보공(22:54:25), 화생공(22:54:25), 건설환경공(20:55:25), 컴퓨터공(22:53:25)

[4그룹] 자사고, 특목고, N수생 유리

정시 모집비율이 수시 모집비율보다 상대적으로 높기에 수능(정시)점수가 높은 출신학교 학생들이 유리한 모집단위 입니다.

-인문계열(지역균형:일반전형:정시) : 심리학(29:33:38), 국어교육(20:40:40), 경영(20:37:43)

-자연계열(지역균형:일반전형:정시) : 천문학(0:64:36), 산업공(22:41:38), 물리교육(29:33:38), 화학교육(29:33:38), 생물교육(29:33:38), 지구과학교육(29:33:38)

[5그룹] 일반고, N수생 유리

수시 일반전형은 미선발, 수시 지역균형전형과 정시로만 선발하는 모집단위

-인문계열(지역균형:일반전형:정시) : 광역(인문계열)(55:0:45), 지리교육(33:0:67), 사회복지(35:0:65)

[분석Ⅲ] 성균관대학교는 특목고보다 자사고를 선호?

외고가 특기자 전형에서 유리하다면 자사고는 학생부 종합전형이 유리, 일반고는 학생부 교과전형이 유리하다는 것이 기존 대입 수시전형의 특징입니다. 하지만 현 정부의 교육공약 중의 하나인 특기자 전형 폐지 및 종합형 전형의 확대를 감안한다면 현 중3학생들이 대학 입시를 보는 2021학년도 입시는 대다수의 대학들이 현재 선발방법과는 다르게 선발할 것이며 일부대학은 2018 전형계획부터 이미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성균관대는 2018학년도입시안부터 기존의 특기자와 논술위주에서 학생부 종합형 중심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변화를 주었습니다.

[표3] 2017~2018 성균관대 전형별 선발인원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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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Ⅳ] 연세대학교는 정시에서도 수시와 동일하게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는 종합형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일반적으로 수시가 학생부위주, 정시가 수능위주로 선발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연세대학교는 2018학년도에서 일부 인원이지만 정시에서도 종합형 전형의 형태를 도입, 정시 국제계열에서 자기소개서로 선발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주었습니다.

수능성적은 일정수준이상의 지원자격기준으로 활용하고 실제 선발은 수시와 동일하게 종합형 전형으로 선발하는 방식입니다.

2018학년도 연세대 전형계획안 중 정시 일반전형(국제계열)의 선발방법

-지원자격 :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 ①국어, 수학나 ,탐구1 ,탐구2 중 4과목의 등급합이 7이내 혹은 ②국어 ,수학가 ,탐구1 ,탐구2 중 4과목의 등급합이 8이내이며 영어 1등급, 한국사 4등급을 충족하는 자

- 정시모집군 : 나군

- 필수제출서류 :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 전형요소 및 반영비율 : 서류(70%) + 면접(30%)

[분석Ⅴ] 무학과 선발, 정시는 확대, 수시는 일부 적용?

2018학년도 이화여대와 한성대가 학과,계열 벽을 허무는 정시 통합 선발을 실시하고 서강대는 수시에서 전형에 따라 학과단위 선발과 광역단위 모집을 병행, 성균관대는 선호도가 낮은 일부 학과의 전공을 미리 예약하는 예약전공제와 학부선발을 병행해 선발하고 있습니다.

광역단위로 선발하는 대학들은 2학년에 올라갈 때 학생들이 원하는 전공을 모두 선택할 수 있는 대학이 있는 반면, 인원이나 1학년 때 전공관련 기초 이수단위를 기준선으로 정해 놓은 대학도 있기에 본인의 희망전공에 대한 확신이 없는 고등학생들에게는 대학 진학 후 전공탐색 후 선택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계열 구분을 없앤 2015 교육과정에 부합되기에 무학과 선발은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표4] 2017학년 이화여대 전공결정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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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정평가·내신부상에 일반고 재조명

특기자, 논술, 정시전형 축소는 수능성적 또는 수상실적이라는 한번의 결과보다는 교과성적, 비교과활동, 출결 등 학교생활의 전반적인 활동 및 학교의 전공,진로탐색 프로그램을 평가하는 식으로 대학들의 선발방법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또한 상위권 대학일수록 일정수준 이상의 교과성적을 요구하다보니 의예과를 지망하는 최상위권 학생들은 일반고를 지망하고 중상위권 학생들은 과학중점학교 등 3년간 학교수업을 통한 역량성장의 결과인 내신획득이 유리한 학교를 지망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즉 학교별 교육과정이 우수한, 예를 들어 학년별, 과목별 단위수를 통해 배움의 기회를 충분히 주고 있는지, 탐구과목들이 위계성을 갖춰 마련돼 있는지, 그 선택의 폭은 어느정도이고 이를 통해 학생의 희망계열 혹은 전공에 적합한 역량을 3년간 학교에서 잘 준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고교선택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대학들은 전형별, 모집단위별로 인원을 상이하게 배정을 하여 우수학생들을 유치하려 하기에 대학을 결정하고 전공을 선택하는 이전의 입시전략에서 본인의 희망전공을 먼저 선택하고 유리한 대학을 탐색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후기고 선택 단계별 체크포인트

Step 1. 중학3년을 통한 본인의 생활을 돌아보자

학생부 교과 성적부터 세부특기사항까지 꼼꼼히 읽어보면 자신의 흥미나 적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3년간의 기록이 쌓인 중학학생부를 통해 자연스럽게 전공, 진로를 좁혀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MBTI, 애너그램, 림스 등 가벼운 성격유형 검사로 성향을 파악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내성적인 성격의 학생이라면 발표나 토론보다는 실험이나 탐구수업이 많은 학교로 진학하는 것이 좋습니다.

Step 2.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학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인이 지망하고 싶은 학교응 학교알리미, 학교홈페이지, 각 교육청이 운영하는 진로진학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망 가능학교에서 찾아 보아야 할 것들

- 구성원 현황 : 학년별 재학생 수와 성비, 등급별 인원분포

- 비교과 활동 :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 개수와 활동시간, 참여비율

- 교과과정, 교과별,학년별 편성, 이수 심화과목 개설 유무

- 진학실적 전형별(수시/정시, 학종/논술/교과/특기자)합격비율

- 전공,진로진학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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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3. '통학거리'를 고려하자

후기고는 추첨제인 만큼 원하지 않는 학교에 배정될 수 있습니다. 또 일반고에 진학했다가 적성에 맞지않아 특성화고로 진학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통학거리와 전입학 기준은 원서접수 전 반드시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서울의 단일학군, 경기의 구역학군 등 범위가 넓은 학군에서 학교를 지망할 때는 통학거리를 고려해 지원해야 합니다. 통학시간이 길수록 체력,학습면에서 손해이기 때문에 기숙사 보유현황이나 등록기준을 미리 파악해두면 원거리 배정 시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서명수 이강학원 입시소장]